유물톱아보기

영덕게를 대가리에 올린 무로마치 투구

gogoworld 2025. 4. 2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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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amurai helmet, or kabuto, crafted in 1525 by the renowned Japanese metalsmith Myochin Nobuie, stands as a stunning example of martial artistry from Japan’s Muromachi period (1336–1573). 

일단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뒤로 미루고 암튼 저걸 소개하는 안내판을 보자.

보나마나 공예가 어떻고 당시 시대상을 새로 보게 하니 하는 헛된 말만 늘여놨을 테지만.

1525년, 일본의 저명한 금속 세공인 묘친 노부이에Myochin Nobuie가 제작한 사무라이 투구 samurai helmet, 즉 카부토kabuto다.

일본 무로마치Muromachi 시대(1336~1573) 무술 기교를 보여주는 놀라운 사례다.

정치적 혼란과 잦은 전쟁으로 점철된 이 시대는 기능성과 시각적 위압감을 모두 갖춘 갑옷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카부토는 단순한 보호용 투구를 넘어 전사의 계급, 인격, 그리고 전장에서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강력한 상징이었다.

당대 최고 무기 제작자 중 한 명이던 노부이에는 뛰어난 장인 정신과 뛰어난 철공 기술로 특히 유명했는데, 이러한 기술은 묘친 가문에서 대대로 이어져 왔다.

노부이에가 제작한 이 투구는 견고한 구조와 미적 정교함으로 찬사를 받는다.

일반적으로 깊은 능선deep ridges(하치hachi), 대담한 곡선, 그리고 무시무시한 장식이 특징인 그의 디자인은 물리적인 타격을 막고 적을 위협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그의 가부토에는 마에다테maedate(앞 문장front crests), 상징적인 모티프, 또는 착용한 사무라이의 개인적 정체성, 가문 소속, 또는 영적 신념을 반영하는 글자와 같은 장식 요소가 많이 포함되었다.

이 투구 섬세한 디테일과 아름다움과 기능성 사이의 균형은 사무라이 전통 속 장인 정신과 명예에 대한 문화적 경의를 강조한다.

오늘날 묘친 노부이에의 작품으로 여겨지는 가부토는 군사 유물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박물관과 개인 소장품에 보존되어 있는 일본 금속 예술의 걸작으로 여겨진다.

매양 하는 말이지만 저런 갑옷 투구는 내가 적을 제압 압도하겠다는 공격용이 아니라 
어케든 죽지 않고 다치지 않겠다는 겁먹음의 발로다.

그건 그렇고 대가리에 영덕게를 올려놨다.

쪄서 발라 먹어야 할 게를 대가리에 뒤집어 썼으니 싸우다가 배고프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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