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작은 로마 말

 

Roman floor mosaic with circus charioteer from a cubicle of the Villa dei Severi in Baccano, Via Appia. 3rd century AD.

비아 아피아Via Appia 바카노Baccano에 있는 빌라 데이 세베리Villa dei Severi 칸막이에서 발견된 서기 3세기 로마시대 바닥 모자이크 한 장면이다. 

서커스 전차병이 아마도 서커스 공연에 나설 말을 준비 중인 모습이 아닌가 한다. 

유의할 점은 얼마나 현실을 충실히 반영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말이 작다. 

서커스용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저 시대 말이 보통 저 크기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여타 다른 자료들을 봐도 저 무렵 로마 제국 말들을 보면 거의 조랑말 수준이다. 

특히 폼페이 유적에서 드러난 말 유해들을 보면 다 성장한 말들도 조랑말 혹은 나귀 수준이다. 

현재 우리한테 익숙한 거대 종류 경마장 종류 말은 이것이 어디에서 유리했는지 다시금 살펴봐야겠지만 

중국사의 경우에도 다 코딱지 만한 말들만 타다가 한 무제 시대 그 유명한 장건의 서역행이 있고 나서야 비로소 서역에서 한혈마를 들여왔다 했으니 

이건 경운기 타다가 포드 승용차를 탄 격이라 

그 일이 얼마나 한 무제 유철로서는 감격이었는지 한혈마 출현을 감읍하는 시를 남기기도 했다. 

새마을 무궁화호 타다가 KTX 탄 격이니 그 심정 이해가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