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8천 구가 나온 병마용兵馬俑

무슨 새삼스런 소개가 필요하리오?
다만 새삼 정리하는 의미에서 보자.
이들 이른바 테라코타 아미 병마용兵馬俑 Terracotta Army이란 글자 그대로는 군인과 말들을 테라코타, 곧 진흙으로 구워 만든 모형이라는 뜻이다.
저런 것들은 구덩이에서 발견되는데, 그래서 그런 구덩이를 병마용갱兵馬俑坑이라 한다.
흔히 병마용갱이라면 저 용을 用으로 오인하기 쉽지만 인형을 뜻하는 俑이다.
하긴 뭐 병마를 위한 구덩이라 해도 되니 그리 썩 틀린 이해라고 하기도 힘들다.
2,2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현재까지 대략 8천 점이 넘는 병마용이 발견됐다.
1974년 중국 서안 한 농부가 삽질하다가 우연히 발견해서 존재가 알려졌다.
높이가 1.83~1.95cm인 이 병마용들은 각기 다른 표정을 한다.
이 말은 만드는 사람은 짜증났다 이 뜻이다.
각기 다른 표정으로 만들라 하니 얼마나 도공이 짜증 났겠는가? 야마가 돌았다.
괜히 저 무덤 만들다가 반란이 일어났겠는가?
저 각기 다른 표정을 보면 저에서 새로운 시대가 꿈틀함을 본다.
저기 십장으로 저 무덤 만드는 데 동원된 이가 유방이었다.
죄수들 다 도망가니, 에랏 니들 맘대로 다 가라 하니, 이것이 거꾸로 인심을 얻어 그런 졸개 몇 명으로 결국 나중에는 제국을 세웠다.
저 각기 다른 표정을 보고서 와 훌륭하다 이리 읽어내는 놈들은 개돼지 역사고고미술사학도요
저에서 찌증 야마 분노를 읽어내는 이가 진짜 역사고고미술사학도다.
묻는다.
개돼지이고 싶은가?
저들 병마용 말고도 말 520마리, 전차 130대, 기마병 150마리를 쏟아 부었다 추정한다.
중국사 최초의 진정한 황제라는 진 시황제 무덤을 지키는 사람들이라 괴롭지 않겠는가?
한 번 시다 영원한 시다니 말이다.